고양이랑 함께사는건 너무나 행복하지만 감수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 한가지가 바로 고양이 털
사랑스러운 나의 고양이가 털을 마구 내뿜으면 아무리 매력이 넘친다고 해도 괴롭긴 하다.
그래서 고양이랑 살면서 꼭 필요한 소형가전 리스트 중 첫 번째 추천하는 것은 바로 로봇청소기이다.
사치품일 것 같은 로봇청소기가 왜 꼭 필요한 가전으로 들어가는 이유.
1. 편리하다.
로봇청소기를 구입하기 전까지 너무나 긴 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자그마치 5년을 고민했으니 선택 장애인 것 같기도 하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가격도 너무 고가였고 성능도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괜한 시간만 털에 괴로워하며 지낸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로봇청소기를 들이고 나니 완전 신세계가 펼쳐졌다
어플과 리모컨으로도 조작되니 일어나기 전에 모바일로 어플 실행시키면 바로 청소 가능.
고양이들 털 먼지도 잘 빨아들이고 집안 구석구석 다 돌아다니며 털 먼지를 흡입해준다.
2. 정말 편리하다
바닥에 장애물만 없으면 구석까지 로봇청소기 본체의 솔로 먼지를 다 흡입해준다
3. 그래도 편리하다
로봇청소기에 내장되어있는 센서가 계단 높이도 인식하기 때문에 청소기가 추락하지 않으며 별다른 지정을 하지 않아도 화장실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청소가 가능하다.
결론은 < 편리함 > 때문에 꼭 필요한 가전이다.
다묘 가정 집사인 본인은 3개월 동안 로봇청소기를 사용해본 결과 바닥에 있는 고양이 털이 95%는 해결되었다.
나머지 5%의 털 먼지와 미쳐 흡입하지 못한 것들은 핸디형 청소기로 흡입해준다.
날리는 털도 거의 없으며 필요시에는 또 버튼만 눌러 청소시키면 쾌적한 바닥상태를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선을 끌고 다니면서 내가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온 집을 돌아다니며 먼지를 제거해주는 편리함은 누려본 사람만 아는 즐거움일 것이다.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서 생활의 변화도 생겼다.
오히려 물건들을 밖으로 꺼내놓지 않고 정리하는 습관이 생겨서 집이 예전보다 깔끔해졌다.
로봇청소기 사용 시 약간의 주의사항
1. 바닥에 물건이 없도록 치워준다.
가벼운 물건들은 로봇청소기가 밀고 다니거나 전선같이 얇은 끈들은 청소기 솔에 걸려 청소가 멈춰버린다.
2. 먼지통은 청소기를 한번 돌려준 후 비워준다.
먼지통을 비우지 않고 계속 사용 시에 더 이상 먼지를 흡입하지 못하고 청소가 멈춰버린다.
3. 소음은 일반 유선 청소기보다 작다.
이 소음 부분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크다, 작다를 확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우리 집은 업소용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선 청소기 소음이 굉장히 크다. 핸디형청소기도 사용하고 있지만 무선 핸디형청소기 소음도 큰편이다. 우리집 청소기 중에서는 실제로 로봇청소기의 소음이 제일 작다.
100%의 만족감보다는 90%의 만족감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구 뒤쪽의 먼지 , 계단 , 큰 쓰레기 등 사람이 직접 청소하는 것과는 물론 차이는 있지만 다른 일을 하면서 청소할 수 있다는 점과 퇴근 전에 미리 어플을 이용해 청소기를 돌려놓으면 집에 들어왔을 때는 바닥에 쓸리는 먼지들은 없다는 좋은 점이 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돌려도 내 몸이 피곤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고양이와 함께사는 우리 집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소형가전으로 로봇청소기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