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대나무 좋아하시나요?
전 바람에 대나무 잎이 흔들리는 그 시원한 바람소리를 좋아하는데요 ,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희 집 마당에 작은 대나무밭이 있는데 지난겨울 무척 추웠잖아요? 그 매서운 추위에 대나무가 다 얼어 죽었는지 대나무 잎이 봄이 되어서도 푸른 잎이 안 돌아오더라고요..
작은 대나무밭인데도 대나무가 너무 무성하여 지난주에 지저분한 대나무들은 대를 좀 쳐내서 개수를 줄여주었어요
조금 더 따뜻해져서 푸른 대나무잎이 나올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두고 보기로 했답니다.
예전에 대나무 몇그루 심었는데 전부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경험이 있어서 올여름에는 푸른 잎의 대나무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인지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에 메마른 대나무밭이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바로 이렇게 연한 대나무순이 올라오고 있지 뭐예요~ 너무 신기하지요?
이게 바로 죽순인거죠?
그래도 못 볼 것만 같았던 새싹이 생명력 강하게 올라와줘서 감동받았답니다.
아직 너무 여리여리 하니 귀엽네요
이쪽에도 죽순이 조용히 올라오고 있어요.
이 즈음에서 구글에 죽순이 어떻게 기재되어 있는지 참고 한번 해볼까 합니다.
죽순 너는 무엇이냐... 조금이라도 궁금하신 분들은 조금 알고 지나가자고요~
다음은 구글 위키백과에 소개된 죽순의 내용입니다.
죽순
대나무의 땅속줄기가 마디마다 뿌리와 싹을 갖추고 주로 3 ~4년째의 싹이 나온다. ( 땅속에서 3~4년 동안 있다가 나온다는 뜻)
온대지방에서는 초봄에, 열대지방에서는 여름에 성장을 시작한다.
성장 속도는 빠른 편으로 지상에 얼굴을 내미는 무렵에는 하루에 몇 센티미터 정도였던 것이 10일 경과 후에는 수십 센티미터에서 때로는 1미터를 넘는 등 덩굴식물을 제외하고, 속씨식물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하게 된다. 단, 2~3개월 정도 자라고 성장은 멈춘다. ( 땅 위에 올라오기 시작하면 2~3개월 폭풍성장을 한다는 뜻)
이때부터 성장은 멈춰 어린 대나무가 되어서 껍질을 떨어뜨리고, 크기나 두께는 더 이상 변화하지 않고 경화되어 성 죽이 되며 10년 정도 산다.
구글 위키백과 설명을 보니 초반에 성장을 끝내고 그 크기 그대로 어른 대나무가 된다는 해설이네요.
마당에 있는 대나무밭에 올라온 죽순이 앞으로 2~3개월 폭풍 성장하는지 관찰해 보기로 했습니다.
좋은 현장 학습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