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카톡으로 안부를 전하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퇴근 후 북적이는 펍에서 만나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시던 일상이 이젠 서로 안전을 위에 만남을 갖지 않는 현실이 되어 버렸지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루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시간.. 약간의 차량 정체와 저물어가는 태양을 뒤로하며 추억의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안재욱 님의 <친구>.
요즘 흠뻑 빠져있는 드라마 마우스에서도 존재감 뿜뿜 하시는 배우인데 노래마저 감성 뿜어지게 잘하시는 분.. 이시죠.
노래방에 소리 지르러 가던 시절 <친구> 노래를 부르면 자연스레 어깨동무를 하게 되는 모습이 떠오르신다면 7080 세대 이신 거 인증~
또 그 시절 추억 돋는 노래가 참 많지요~~
언제쯤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답답한 마스크도 벗어버리고 하하호호 웃으면서 친구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렇게 다시 편안한 일상이 빨리 되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갖지 못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길 오후 7시 즈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결국 맥주 한 병 사들고 안재욱 님의 <친구>를 들으면서 혼맥으로 마음을 달래 봅니다.
< 안재욱 - 친구 >
2008년 12월 베스트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발매사는 소니뮤직이며 안재욱의 베스트 앨범에는 15곡이 들어있습니다.
따뜻한 음색과 담백한 창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안재욱이 그간 발표했던 음악을 중간 정리하는 베스트 앨범. 1997년 1집 Forever 이후 정규앨범 5장. 미니앨범 1장을 발표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묻히기 아까운 명곡들을 함께 수록하였으며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OST를 극 중 주인공의 감성으로 소화해 원곡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탄생시켰으며 베스트 앨범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멋지게 발매되었습니다.
< 포털 홍보자료 참고 >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 땐 내 어깰 두드리며
보낼 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 세상 너와 난 믿잖니
겁 없이 달래도 철없이 좋았던
그 시절 그래도 함께여서 좋았어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게 변해도
그대로 있어준 친구여
세상에 꺾일 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세상에 꺾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눈빛만 보아도 널 알아
어느 곳에 있어도 다른 삶을 살아도
언제나 나에게 위로가 돼준 너
늘 푸른 나무처럼 항상 변하지 않을
널 얻은 이 세상 그걸로 충분해
내 삶이 하나 듯 친구도 하나야
오늘도 천천히 가사를 음악과 함께 음미해 봅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 곳에 있어도 다른 삶을 살아도 언제나 그냥 거기에서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감.
널 얻은 이 세상 그걸로 충분해.
나 또한 위로가 되어주는 친구이기를 바랍니다.
친구야~ 고맙고 보고 싶다~~